비야디 중국 최대 완성차 업체 등극

비야디(比亚迪 002594.SZ)가 상해자동차그룹(上汽集团 600104.SS)를 제치고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가 됐다. 

상해자동차 그룹은 상기대중(상해자동차-폭스바겐 합자), 상기통용(상해자동차-GM 합자), 상해션와(상해자동차-볼보 합자), 남경이베코(상해-피아트 합자)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거대한 완성차 기업으로 오랫동안 중국 최대 완성차 기업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상해자동차그룹의 9월 생산량은 33만6천7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33% 감소했으며, 9월까지 누적 생산량도 264만9천2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02% 감소했다.

판매량 또한 감소하는 추세인데 9월 판매량은 313,2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했으며,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649,3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6% 감소했다.

반면 비야디는 9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81% 증가한 44만1052대를 기록했으며, 9월까지 누적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68% 증가한 276만910대를 기록했다.

판매량 측면에서도 비야디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32% 증가한 41만9426대를 기록했고,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74만78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13% 증가했다.

올해 월별 또는 연간 누적 생산 및 판매 데이터 모든 측면에서 비야디는 상해자동차그룹을 완전히 능가하는 중국 최대 자동차 그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