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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테슬라 판매량 9%↓...중국시장서 로컬계의 저가공세에 밀려
언젠가는~~!!
2024. 4. 4. 10:22
중국기업의 저가공세 등으로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니케이중문망에서 3일 보도했다.
2024년 1분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8만 6,810대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축소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BYD 등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은 지속 격화 추세에 있다.
샤오미가 출시한 전기차 최저 가격은 21만 5,900위안으로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3(24만 위안) 대비 약 10% 낮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과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기업들은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까지 직접 제조하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기 때문에 공격적인 가격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 충전 인프라 부족, 역기저효과 등으로 세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시장 입지가 지속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NYSE)에 따르면 지난 2일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8.59달러(4.90%) 내린 166.63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테슬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3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