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5개월 연속 30만대 판매 달성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比亚迪 002594.SZ)가 5개월 연속 3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중국증권뉴스(中国证券报) 등이 보도했다.
비야디는 7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4만2400대로 5개월 연속 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해 7월에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비야디의 월별 판매량은 춘절 연휴로 인해 연초에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비야디는 전년 동기 대비 28.83% 증가한 약 195만5400대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판매했다.
6월과 7월 비야디의 월간 판매량은 각각 341,700대와 342,400대로 2개월 연속 34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5월에 비야디는 5세대 DM 기술을 공개하고 이 기술을 탑재한 친(秦)L DM-i와 씰(海豹)06 DM-i를 동시 출시했다.
출시 이후 친(秦)과 씰(海豹) 시리즈 모델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씰(海豹) 시리즈는 6월에 전월 대비 71% 증가한 24,000대가 판매됐고, 친(秦) 시리즈는 전월 대비 20% 증가한 68,00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7월에도 비야디는 또 다른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송(宋) L DM-i과 2025년형 송(宋) 플러스 DM-i이다. 두 모델 모두 5세대 DM 기술이 탑재된 SUV 차량으로 판매가격은 약 135,800위안(약 2600만원) - 175,800위안(약 3400만원)이다.
지난 5월 서안(西安)에서 처음 공객한 비댜이의 5세대 D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듀얼 모들를 의미하는데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기름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를 기준으로 최대 2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천풍증권(天风证券)은 ‘비야디는 신제품 출시 이후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회사 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비야디의 고급 모델인 덴자(腾势) Z9GT/N9는 연내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판매 목표는 20만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야디의 또다른 고급 모델인 양왕 8호(程豹8)와 양왕 3호(豹3) 또한 연내 출시 예정이며 고급 모델들이 출시되고 판매가 된다면 비야디의 이익률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덴자는 BYD가 지난 2011년 중국 현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고급 서브 전기차 브랜드다. 현재는 지분 조정을 거쳐 BYD 90%, 벤츠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야디는 올해 5월 럭셔리 브랜드 '덴자'의 상표권을 국내에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