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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잘 나가는 전기차 안 팔리는 내연차

언젠가는~~!! 2024. 7. 9. 16:47

올 상반기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신에너지승용차 소매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하며 중국 승용차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乘聯會)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84만 1천 대를 기록했다. 이 중 신에너지승용차 소매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411만 1천 대를 기록했다.

CPCA는 2023년 상반기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에서 43%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2,2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기준으로는 승용차 소매판매가 작년 6월 대비 6.7% 감소한 176만 7천 대를 기록했고 신에너지승용차 소매판매량은 28.6% 증가한 85만 6천 대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의 6월 판매량이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의 48.1%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도 신에너지승용차가 매월 20~30%의 고신장세를 유지한 반면 중국 승용차 전체 소매판매는 2분기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5월에 2.2% 감소했고 4월에도 5.8% 감소해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역성장이 지속될 경우 2,200만 대 도달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 완성차 업체 3사의 판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0.8% 감소한 78만5000대를 기록했고, 혼다는 같은 기간 21.5% 감소한 41만6000대로 집계됐다. 닛산은 5.4% 감소한 33만9000대였다. 이는 전년도 대비 판매량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일본은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중국 시장이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바뀌면서 전기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뒤진 일본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닛케이는 "도요타 등 3개 업체의 세계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를 차지한다"며 "판매량 감소는 전체 수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