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셀 공급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比亞迪 002594.SZ)가 테슬라(TSLA.O) 메가팩토리에 에너지저장셀을 공급 예정이라고 계면신문( 界面新闻) 등이 보도했다. 

 

 BYD(比亞迪)는 자회사인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 弗迪电池)를 통해서 2025년 1분기부터 테슬라 메가팩토리에 에너지저장셀을 공급 한다.   

 

보도에 따르면 비와디는 최적의 가격을 테슬라에 제시했고 테슬라도 비용과 협상력 확보를 위해 두 번째 공급업체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CATL이 테슬라의 유일한 에너지 저장 셀 공급업체였다. 핀드림스 배터리가 두 번째 공급업체가 됐고 공급 점유율은 약 2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올해 5월에 상하이 린강(臨港)신구에 착공한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이외에 지역에 건설한 최초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장이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에서는 연간 1만 개 '메가팩'(테슬라의 ESS제품)을 생산 할 계획이다. '메가팩'은 최대 3.9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모듈로 이는 3600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테슬라는 고급 자율주행, 생산공정 개혁 등 파격적인 콘셉트로 한때 글로벌 전기차 업계를 주도했지만, 최근 몇 년간 비야디 등 중국 경쟁사에 추월당했다. 올해 실적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회사의 주가도 거의 3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1분기 ESS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